담보대출 금리 2주만에 1~2% 하락. 6% 및 정기예금 금리는?

담보대출 금리 2주만에 1~2% 하락. 6% 및 정기예금 금리는?

2023. 1. 27. 01:51알아두면쓸모있는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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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떨어지고 각 은행도 가산금리를 줄였는데요. 불과 2주일 사이 은행권 대출 금리가 1%포인트(p)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특히나 주택담보대출에 관해서는 더욱 금리가 달라지는데요.

 

이번 주에도 시장금리 하락세와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의 자진 인하가 이어졌는데요. 이달 초 8%를 넘어섰던 5대 은행의 대출금리가 거의 6%대로 내려앉을 예정이고 이는 202210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요.

혹시나 이전 대출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대출 갈아타기도 고려해보아야 할 부분이죠.

 

 

3%대까지 내려온 예금금리도 시장금리 하락과 더불어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큰데요. 이미 7~8%대의 정기예금이나 적금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묶어둔 경우도 작년 연말 있었죠. 일부 은행은 오히려 뒤늦게 기준금리·시장금리 인상분 등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경우도 있어 추세를 가늠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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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아도 2주만에 대출 금리가 1프로 이상 떨어지면 정말 짜증이 날 것 같은데요. 금액이 큰 경우에는 1%의 차이도 이자가 많이 크거든요. 2~3년 전만 해도 대출이자는 2%대도 있었는데 이제는 8프로로 4배 가량 오른 샘이었죠. 다행히 떨어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시해야 겠어요.

 

 

 

120일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6007.148% 정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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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16(5.0808.110%)과 비교해 상단이 0.962%포인트, 하단이 0.48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한 금융당국과 여론의 지적과 압박에 은행들이 지표금리에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스스로 줄였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예금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지난 17일부터 0.050%포인트(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말들이라 자세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자장사 하는 은행에게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한 이후 은행들의 눈치보기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대출금리 변동 왜 그런거죠?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4.3606.850%)와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 5.4606.490%)2주 사이 상단이 0.4%포인트 안팎 떨어졌는데요. 113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더 올랐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자금시장 안정의 이유로 시장금리는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채권과 선물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담대 혼합형과 신용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과 1년물의 금리는 같은 기간 각 0.423%포인트(64.527%204.104%), 0.328%포인트(4.104%3.776%) 하락했구요. 이번주 하나 최대 0.3%p, KB 최대 1.3%p 낮추면 3개월만에 6%대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우대금리 조정 등을 통해 대출금리를 더 낮출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카드실적이나 자동이체 등 다양한 우대 금리 방법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25일부터 대면 방식의 주택담보·전세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은 아직 소식이 없구요. 변동금리모기지론·변동금리아파트론·주택담보프리워크아웃대출·주택신보 전세대출의 경우 금리가 0.30%포인트 낮아지고, 혼합금리모기지론·혼합금리아파트론·하나전세안심대출·우량주택전세론도 0.20%포인트 하향 조정되었어요.

 

 

KB국민은행도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0%포인트 내린다고 합니다. KB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각 최대 1.05%포인트, 0.75%포인트 인하되구요.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도 하향 조정되는데, 특히 KB전세금안심대출과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으로 최대 1.30%포인트, 0.90%포인트 떨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대출인 만큼 자신이 선택한 대출상품이 무엇인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요.

 

20일 현재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만 7%를 넘는데(7.148%, 7.130%), 이번 주 중 금리 조정이 실행되면 4대 은행에서 모두 7%대 대출 금리가 사라지는 샘입니다. 7%는 정말 심했죠.

 

이달 초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8%를 돌파하면서 약 14년 만에 8%대 대출금리 시대가 열렸었지만 우리은행의 섣부른 행동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2주만에 다시 6%로 변화하면서 2주 전 대출을 했던 사람들은 억울하게 되었네요.

 

농협도요?

 

NH농협도 다음 달 초 청년 전·월세 상생 지원 우대금리를 0.3%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0.2%포인트 늘리고, 농업인 가계·기업 대출 우대금리를 0.3%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확대해 실제 대출 금리를 끌어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정기예금이나 적금 금리는 계속 추락하여 3%까지 내려왔죠.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대출금리 안정은 반가운 일이지만, 대출이자가 내려가면 예금금리도 내려가는게 수순입니다.

 

 

 

은행 주요 상품별 12개월 만기 최고우대금리는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3.95%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90%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3.87%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3.86% 농협은행 NH올원e예금 3.67% 순이구요.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은 대면인지 비대면인지, 우대혜택 조건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겠습니다.

 

금리를 보통 시중은행보다 많이 주는 저축은행의 경우에도 12개월 만기 기준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4.97%로 보였구요. 아직 5%대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말(5.53%) 이후 0.5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예,적금 금리는요?

 

하지만 일부 은행은 현재 시장 금리 흐름과는 반대로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신한은행은 지난 19'신한 알.쏠 적금'의 금리를 0.20%포인트(12개월 기준 최고 4.45%4.65%), '신한 가맹점스윙적금'0.20%포인트(12개월 기준 최고금리 4.5%4.7%) 인상하는 등 모두 11가지 적금과 2가지 예금의 금리를 변경했습니다. 대출이자가 줄어드는데 예금금리가 오르는 것은 이상한 일인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금리·시장금리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일부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는 등 올릴 수 있는 이자가 있었지만 이제 올린다 정도로 이해가 되네요.

 

왜 그런거죠?

 

온라인 은행으로 가장 큰 카카오뱅크도 20일부터 자유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이런 현상이 당국의 개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아무래도 투명한 공정거래를 위해 예금 대출 이자 차이를 공개하라는 것이 큰 압박으로 자리잡은 것 같아요.

 

특히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넘어서자 반대로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기도 했었죠. 시중에 돈이 은행으로 다 흘러 들어가니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가 돌아다니지 않죠.

 

결국 은행은 202211월부터 연말까지 기준금리·시장금리 인상분을 예·적금 금리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이제 예대금리차 확대 비난이 거세지자 일부라도 뒤늦게 조정에 나섰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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