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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통장 추천

코로나가 심한 시절에는 사람들과 모이는게 굉장히 꺼려졌었다. 특히나 초기에는 모임으로 인해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마치 나쁜 사람이 되어 죄인취급 당하기도 했다.
코로나의 안좋은 점도 있었지만 순기능도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안된다기에 제사도 설 추석 명절 차례도 간소화되었다.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 이 시점에도 지난번에 설 명절에 내려오지 않았던 친척어르신들이 이번 명절에도 꼭 와야만 하는 이유가 생기진 않았기에 간소화된 채 유지되더라.

코로나에 민감함이 둔해지면서 사람들과의 만남도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약속을 잡고 모임을 만들고 등등 예전 생활로 돌아가기도 한다. 코로나 시절 못 만난게 거의 한이 된 분들은(2020년에 대학생 새내기들은 아직도 20살에 mt나 대학생활에서 술모임을 즐겨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모임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수도 있다.

어쨌든 계나 동호회 클럽 동창회, 팀, 가족, 친목, 회사 등 각종 명목아래 공동으로 돈을 모금할 일이 생기면 총대를 매고 총무나 회장을 뽑는다. 그 사람은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다 돈을 계좌이체 받는 형태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근데 이 통장이 예전에는 개인이름의 통장이다보니 공금을 횡령하거나 계좌에 얼마가 들었는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 왔었다.
요즘엔 그나마 많이 나아진게 모임통장으로 각종 은행에서 계좌 정보를 모임관련 사람들에게 오픈하는 방법으로 투명해졋다.

모임통장 어디가 좋을까?

그럼 모임통장은 어디가 어떤게 좋을까 궁금해진다. 필요한 이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계모임처럼 사람들이 3명 이상의 경우 모인 금액 확인도 가능하면 좋겠다.
2. 이자율은 신경을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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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모임이 있을 때 결제하기는 편한가?

보통 3개 정도로 추려서 생각하는 것 같다.

카뱅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우선, 모임통장을 제일 처음 출시했다고 생각되는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모임통장

통장을 만들면서 설정된 회원은 남은 계좌의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모임통장 지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거래내역도 바로 확인가능하다. 거래한 내용에 메모를 남길수도 있어 장부가 따로 필요치 않다.
회비금액이나 회비 내는 날을 정할 수 있는데 자동으로 알림이 가거니 미납 멤버에게는 한번에 회비요청을 할 수도 있다.

가족 생활비 모임 통장으로도 사용하는데 한달 생활비 예산을 정하고 넣어두면 지출을 확인하기도 좋은 장점이 있다.

단점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는 사람도 모임 통장 초대를 받을수는 있으나 모임통장에 참여하려면 결국 카카오뱅크 앱 설치와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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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낮다. 보통예금 이자를 제공하는 편인데 0.1%정도 등 굉장히 낮은 편
체크카드 혜택도 딱히 없다.

토스 모임통장

토스에서도 새롭게 모임통장을 출시했는데요.

모임 멤버들에게 모임통장 초대를 하고 수락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임장은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될 수 있어 출금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체크카드도 여러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거기다 모임 지원금도 인당 최대 1만원 제공에 캐시백 혜택 등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좋은 모임통장입니다.

그 외

카카오페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바로 돈을 송금하면 되서 좋은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모임통장을 따로 만들기는 어렵다. 돈을 송금한 경우 그 송금받은 돈을 모아두는 곳은 결국 모임장의 개인 계좌이며 이를 모임계좌와 구분하기가 조금 어렵다.

하나 국민은행 모임통장

국민은행에는 짝꿍통장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모임통장이 있다.
보통 커플들이 많이 사용하는 통장인데 두명이서 돈을 넣는다면 혜택이 많아서 좋다.
체크카드가 제공되며 전월실적에 따른 혜택제공도 쏠쏠하다.
입출금 내역도 달력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은행이 주거래이면 편한 편이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다.
입출금내역이나 할말을 적어둘 수도 있어서 전용화면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단점 : 0.1%의 이자율. 전월실적을 못채우면 큰 혜택이 없다. 공동의 자금관리 목적이지만 통장 명의의 개인 예금으로 소유권은 일체 통장주에 있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간편한 모임관리를 위한 모임통장을 제공한 적이 있으나 22년 이후 신규가입이 중단되었다. 예전의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여야 통장을 만들 수 있었고 구성원 명부와 회칙 등 모임증빙서류가 있다면 가입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정리하자면

현재로서는 카카오뱅크와 토스 두가지 은행이 모임통장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하기 편리한 점이 우선이라면 카카오뱅크가 선호된다.
조금이라도 이자율이 좋은게 낫다라고 하면 토스뱅크가 선호된다.

적다보니 나도 모임통장을 카카오뱅크에서 토스로 갈아타야하는건 아닌가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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